10 room house. yeongyang. 2017
소위 집쟁이 업자들에 의해 지어지는 원룸, 투룸 형식의 다가구주택은 삶에 대한 진정한 성찰없이 값싸게 모방해낸 키치적 산물에 가깝다.
집은 일종의 삶의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에서의 삶의 형식은 도시의 그것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여유로운 도시풍경에 하나의 매스로 채우기보다는 잘게 나누는 방법을 선택했다.
유닛화된 단위가구를 3개의 매스로 나누고 사이를 열어 빛과 바람이 흘러들게 했다.
각 매스에서 단열을 해결하고 백색 스터코로 깨끗하게 마감을 한다.
매스를 수평, 수직으로 연결하는 복도와 계단은 유로폼 노출로 거칠게 마감해 매스와 대조를 이루게 했다.